오늘은 새롭게 발견한 가성비 쿠팡 원두로 추천하는 곰곰 브라질 산토스 커피에 대한 가격과 생생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요즘은 모든 것을 긴축 재정 아래 결정한다. 그만큼 상황이 녹록치 않다. 그 자주 가던 스타벅스도 이제는 지겹기도 하고, 비싸기도 해서 잘 가지 않는다. 그래서 비교적 저렴한 가성비 커피를 찾게 되고,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서, 내가 직접 홈카페를 차려서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 집에서도 그렇고, 사무실에서도 커피는 언제나 필수이기 때문에, 하나 사두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든다. 보통 카페에서 파는 250g짜리 원두를 사면, 얼마 가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수많은 원두들 사이에서 한동안 나의 사랑을 받았던 문블렌딩 원두를 지나, 어쩌다 알게 된 곰곰커피의 콜롬비아 블렌딩을 만족스럽게 마셔왔다. 그런데 곰곰커피가 또다른 버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새롭게 곰곰 브라질 산토스를 구매하게 되었다.
곰곰 브라질 산토스 가격 후기
곰곰 브라질 산토스 가격
곰곰커피는 앞서도 말했듯이, 콜롬비아 블렌드가 있고, 브라질 산토스, 그리고 에티오피아 예가체프가 있다. 브라질 산토스는 1Kg에 12,970원 정도로 콜롬비아 블렌드가 1kg에 19,390원인 것에 비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다. 일단 2개까지는 동일한 가격이지만, 3개를 사게 되면, 아주 조금 저렴해 진다. 참고로, 곰곰이란 브랜드는 쿠팡에서 만든 자체 브랜드다. 이마트의 노브랜드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검색을 하다보면 의외로 곰곰 제품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2개 세트로 구매를 하였더랬다. 언제나 만족하는 로켓배송으로 다음날 도착을 했다.
곰곰커피는 120년 전통의 원두 전문회사인 미국 맥널티사를 인수한 안국맥널티사에서 제조하고, 쿠팡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다. 맥널티사는 코스닥 상장이 되어 있는, 커피 전분야에서 식품안전관리 인증인 HACCP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곰곰 브라질 산토스는 100% 브라질산 아라비카 생두를 사용하여, 쌉쌀함과 고소함, 적당한 신맛까지 딱 적절한 밸런스를 이루게 로스팅한 제품이다. 로스팅 포인트가 시티 정도로 라이트와 다크 사이의 중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브라질 산토스 원두는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부드러움과 쌉쌀함에 높은 단맛이 어우러진 맛으로 유명하다.
초록 겉봉 뒷면에는 원두에 대한 자세한 내역들을 볼 수 있고, 원두의 소비기한도 봉지 표면에 찍혀 있다. 소비기한이 받은 날로부터 1년 정도는 더 되는 듯 하다. 아직 넉넉히 남아있지만, 원두는 로스팅한 뒤부터 서서히 맛이 덜해지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곰곰 브라질 산토스 후기
일단 봉지를 들고 아로마 밸브를 통해서 원두의 향기를 맡아보면, 향기가 굉장하다. 고소하고 달콤하고, 향기만 맡아도 너무 기대가 된다. 봉지를 열면, 그 향기가 더욱 극대화되는데, 이 시간이 너무 힐링이다. 원두 알갱이들 하나하나 윤기가 자르르하고, 딱 중간의 로스팅한 빛깔이다. 참고로, 로스팅한 직후, 원두의 윤기가 최대치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줄어든다. 이 원두는 로스팅한지 얼마 안된 것이 확실하다.
커피맛을 봐야 하니 얼른 몇 수저를 갈아본다. 내가 사용하는 그라인더는 마리슈타이거 루미 제품이다. 에스프레소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작은 입자로 갈아내 보았다. 그리고 얼른 모카포트 바스켓에 잘 펴서 넣어줬다.
그리고 5분 남짓이면 완성되는 이 진한 에스프레소! 모카포트는 참고로 비알레띠 뉴브리카 4컵 제품이다. 나의 데일리 필수템 되시겠다.
이제 완성된 에스프레소를 적당한 물에 타주면,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메리카노가 완성된다.
완성된 따뜻한 아메리카노다. 이렇게 홈카페로 먹으면, 내 맘데로 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좋다. 곰곰 브라질 산토스의 맛은 진짜 딱 중간 맛이다. 적당한 산미도 느껴지고, 콜롬비아 블렌드에 비하면 라이트한 맛이다. 처음에는 좀 싱겁나 했는데, 농도 조절하고 마셔보니 꽤 괜찮은 맛이다.
뜨거운 아메리카노로 마셨다가, 얼음 듬뿍 넣은 아이스로도 즐겨본다.
확실히 모든 아메리카노가 그렇듯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시면, 더욱 쨍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실 때가 더 맛있긴 했다.
현재, 매일매일 이 곰곰 브라질 산토스와 함께 많은 힐링 타임을 보내고 있다. 발란스 좋은 미디움 로스팅 커피로는 나름 손색없는 원두라고 할 수 있겠다. 가격도 너무 착하고, 앞으로 많이 애용할 예정이다. 특히 너무 진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는 딱이다. 그리고 다른 다크 로스팅 원두들이나 다른 맛의 원두들과 함께 콤비네이션으로 즐겨도 좋다. 곰곰 콜롬비아 로스트와 섞어 마셔도 좋을 듯 하다.
어쨋든, 곰곰 브라진 산토스! 만족스런 선택이었다. 왜 다들 곰곰 하는지 알 것 같다.
이상, 가성비 쿠팡 원두로 추천하는 곰곰 브라질 산토스 원두의 가격과 실제 구매 후기까지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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