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들에게 모래는 언제나 쟁여둬야 하는 필수품 중의 필수품이지요. 그런데 모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한번씩 서핑을 하다보면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라 어떤 게 좋은지 참 고민이 되는데요.
물론 고양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리얼 모래인 벤토나이트지만, 개인적으로는 쓰레기 처리나 먼지날림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두부모래로 바꾼지가 꽤 오래되었답니다. 한동안 두부콩콩을 계속 사용했었고, 다른 두부모래들도 꽤 써보았는데요.
오늘은 고양이 모래 중 가는 입자로 유명한 아르르 두부모래에 대한 솔직 후기를 공유해 볼께요.
고양이 모래 가는입자 아르르 두부모래 후기
아르르는 반려동물 전문 용품 업체 중 하나인데요. 두부모래도 있는 줄 몰랐네요. 성분은 물론 후기들도 한결같이 칭찬 일색이길래 어떤가 드디어 사용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간단히 아르르 두부모래의 장점을 말하자면,
일단 콩비지를 주성분으로 하고, 부재료인 옥수수 분말, 그리고 응고제 역할을 하는 구아검과 윤활제 역할을 하는 대두유, 거기에 감에서 추출한 보조제 역할을 하는 펜실까지 꼼꼼히 잘 배합되어 최상의 두부모래의 조합을 이루고 있어요.
중요한 건 화학성분은 1도 들어가 있지 않다는 거에요.
거기에 1.5mm의 가는 초극세 입자는 기본, 오랫동안 사용해도 잘 무르지 않고 부스러기가 덜한 최적의 수분기, 그리고 수분이 들어가면 부스러지지 않고 딱 잘 뭉치도록 만들어졌답니다. 그래서 더욱 경제적으로 모래 사용량이 절약되는 부분도 장점이에요.
두부모래 입자가 고양이들의 젤리에 상처를 주거나 자극을 주지 않고, 기호성 또한 뛰어나답니다. 아래에서 저희 후기를 찬찬히 풀어볼께요.
아르르 두부모래의 가격은 2.8kg 2봉지에 2만원대 후반 정도에 구매할 수 있어요. 두부모래 가격이 워낙 천차만별이라 싸다고도 비싸다고도 할 수 없답니다.
아르르 두부모래 후기
로켓으로 배송된 아르르 두부모래의 외관이에요, 디자인 아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지요. 두부모래들은 파손이나 부스러기 방지를 위해서 공기 없이 납작하게 압축되어 유통되는데요.
이 아이도 역시 꼼꼼히 압축된 상태로 잘 왔답니다. 이러다가도 살짝만 뜯으면 슈슈슉 소리나면서 스르르 흐트러지는 게 처음엔 꽤 신기하더라구요.
봉지를 개봉 후에 실물을 보게 된 아르르 두부모래의 외모는요, 일단 평범합니다.
두부모래 특유의 은은하고도 고소한 콩냄새 비스무리한 그 향기! 저는 이 향기가 좋더라구요.
이건 특별히 다른 향기가 첨가되지 않아서 원재료의 은은항 향기 제외하면 무향이라고 보시면 되요. 사실 향기가 첨가된 모래들의 경우, 고양이님들의 호불호가 좀 있을 수 있어서 저는 늘 무향으로 선택을 한답니다.
입자 하나를 보면 1.5mm라는 미세한 입자의 크기가 눈으로 확인이 된답니다. 그리고 딱 봐도 무르지 않고 단단해 보여요. 그래서 부스러기가 전혀 생기지 않았답니다.
마침 화장실 판갈이 때라, 깨끗하게 세척해서 말려둔 화장실에 이제 아르르 두부모래를 투척해 보아요. 대형 사이즈 화장실이라, 2.8kg 한 봉지를 모두 붓기로 했답니다.
탈취제로는 에스클래스라는 브랜드 제품을 한봉지 넣기로 하고 준비완료! 탈탈 털어넣고, 요리조리 슥슥 섞어주면 끝!
보통 모래를 바꿀 때는 기존에 쓰던 모래에 좀 섞어서 적응시켜주는 기간이 필요한데, 아르르 두부모래는 전체갈이로 첫 사용이라 잘 써줄지 좀 두근두근했답니다.
그런데 왠걸요. 화장실에 모래를 채워주자마자 저희집 주인냥님께서 버선발로 뛰어들어와 볼일을 보셨답니다.
기호성도 갑!
감자를 캐어보니, 부스러짐 없이 아주 깔끔하게 뭉쳐있는 모습이네요. 오우! 만족쓰!
아르르 두부모래 후기
이렇게 잘 사용하고 있는 아르르 가는 입자 두부모래에 대한 총평을 해볼께요.
먼저, 냄새를 꽤 잘 잡아줘서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고,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첫 사용도 잘 해주니 기호성도 만족! 가는 입자라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그리고 두부모래를 많이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쓰다보면 부스러기가 꽤 생겨서 먼지도 많이 생기고, 또 감자가 잘 부서지거나 해서 지저분해진다거나, 두부모래가 많이 무른 경우에는 축축하게 달라붙거나 하는 경우들이 왕왕 생긴다면,
아르르 두부모래는 그런 면에서 시종일관 단단하게 뭉쳐지고, 깔끔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부스러기가 많이 생기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래서 화장실 주변도 나름 깔끔하게 유지가 되더라구요.
사실 이제껏 사용한 그 어떤 두부모래보다 부스러기면에서는 월등하네요! 굿굿!
당근, 감자와 맛동산 캐내서 화장실 변기에 바로 버리면 깔끔한 우리집 유지 쌉가능!
그리고 화장실을 통째로 판갈이할 때 대량의 두부모래를 변기에 버리게 되면 가끔 막힐 경우가 있는데, 아르르 두부모래는 물에서 잘 풀어져서 아직 막힌 적이 없네요.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한번에 버리는 것보다는 좀 나눠서 버리는 게 좋답니다.
두루두루 만족스러운 아르르 두부모래에요.
두부모래 가격도 종류도 천차만별이지만, 많이 저렴한 제품들은 이유가 있더라구요. 써보시면 차이를 느낀답니다.
지금 두부모래 뭐살까 고민하신다면, 아르르 두부모래를 추천해 보아요!
이상, 고양이 모래로 추천하는 가는입자 아르르 두부모래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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