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호캉스를 한참 즐기던 때 늘 함께 챙기던 아이가 있었으니 바로 버블바다. 버블바의 매력에 빠지면 끊기가 힘들다. 집에서도 욕조 안에서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면서 보습과 힐링까지 한번에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버블바 하면 러쉬! 러쉬 하면 버블바 아닌가 싶을 만큼 러쉬 제품은 입욕제 중 버블바의 최강자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러쉬 버블바 중 추천하는 슬리피의 가격과 사용법, 생생한 후기까지 공유하여 본다.
러쉬 버블바 추천 슬리피
가격
러쉬 버블바인 슬리피의 가격은 200g 중량에 19,000원이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씩 힐링에 투자할 정도는 되는 듯 하다. 보통 러쉬 버블바 제품들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1만원대 후반 정도의 가격이다.
버블바와 배쓰밤의 차이
참고로, 러쉬 제품들 중에서 배쓰밤과 버블바 종류들이 있는데, 이 아이들의 차이점을 먼저 알아둬야 한다. 배쓰밤과 버블바 둘다 입욕제의 종류들이지만, 거품목욕할때는 버블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먼저, 버블바는 입자가 물과 마찰되면서 풍성한 거품과 함께 가득한 향기를 더해주는 나름 세정력도 있는 입욕제라 거품목욕에 적합한 제품이고, 배쓰밤은 역시 향기롭지만 에센셜 오일이 가득해서 피부를 좀더 촉촉하게 해주는데, 거품은 나지 않고, 빛깔만 나는 입욕제 제품이다.
흔히 영화 등에서 보는 그 풍성한 거품 목욕에는 바로 바로 버블바를 써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간만에 구매해보는 러쉬 버블바 슬리피의 포장박스다.
익히들 아시겠지만 러쉬(LUSH)는 영국 브랜드로 일체의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환경을 생각하는 나름 윤리적인 기업으로 유명하다. 박스에도 송장을 제외하고는 테이프 하나 없이 포장되어 왔다. 슬리피 본품도 모두 종이 충전재로 고이 포장되어 도착한 모습이다.
단 하나의 제품이지만 제법 큰 상자속에 고이 담겨온 러쉬 슬리피 버블바는 이렇게 나름 친환경 생분해 비닐에 담겨져 있다. 사이즈는 손바닥을 펼치고서도 튀어나갈 정도로 꽤 크다.
상자를 개봉하자마다 퍼지는 이 러쉬 특유의 강렬한 향기! 사실 러쉬하면 향기로 통한다 할만큼 향기에는 정말 내공이 상당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쓰기전에 욕실에 두기만 해도 그냥 방향제가 필요없을 정도다.
비닐을 벗겨보면 이렇게 슬리피의 맨몸이 드러나는데, 빛깔이 너무 고운거 아님?
보라빛 핑크빛 아련하게 그라데이션되고, 물결치면서 묘하게 한폭의 유화같은 느낌이다. 향기가 정말 장난 아니다. 버블바의 첫번째 매력은 바로 이 대담한 향기가 아닐까 싶다.
이 미친 향기의 주인공은 바로 라벤더 오일과 일랑일랑 꽃오일, 통가콩씨 추출물 등이다. 향기가 달콤함 가득하면서 차분한 라벤더 향기 그리고 쨍한 일랑일랑의 꽃향기까지 다채로우면서도 강렬한 향기들의 조합이미쳤다.
전성분은 아래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사용법
그럼 이제 버블바를 사용해 본다. 참고로, 나는 버블바를 사면 하나를 다 사용하지 않고, 두 세 조각으로 뽀개서 여러번 사용을 한다. 그래도 될만큼 강력한 거품을 내주기 때문에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
이번에는 절반으로 뚝 잘라서 사용을 해본다. 마치 하트같은 모양이다.
버블바를 사용하는 법은 간단하다.
수돗물이 나오는 아래에 버블바를 놓고 그 위에 물을 틀어주면 서서히 버블바 입자들이 물과 마찰하면서 거대한 거품의 물결을 만들어 낸다. 아니면 수돗물 아래에서 손으로 버블바를 조금씩 부서뜨려주면서 거품을 만들어내도 좋다. 참고로, 수압이 강력할수록 더욱 거품이 풍성하게 만들어진다.
슬리피를 수도꼭지 아래에 놓고 물을 틀어주니 이렇게 거품과 예쁜 물빛깔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내 이렇게 거품산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향기는 또 얼마나 좋은지 이 과정도 너무 힐링 그 자체다.
슬리피 버블바 절반으로 반신욕 준비가 완료되었다. 요 풍성한 거품 좀 보소! 이 욕조도 꽤 큰 편인데, 역시 절반의 양으로도 충분하다.
날씨가 추울 때는 반신욕만 해도 너무 좋지만, 이렇게 향기와 풍성한 거품들과 함께 하면 더할나위 없다.
꽤 오랫동안 몸을 담그고 노곤노곤해져서 일어나면 있던 자리말고는 거품이 그대로 있다. 거품도 꽤나 쫀쫀해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도 러쉬 버블바의 매력이다. 이 거품은 물이 식고나서도 또 물을 더해주면 거품이 꽤 살아난다. 굿굿!
후기
배쓰밤이 피부를 더 촉촉하게 해준다고 하지만, 버블바 역시 사용하고 나면 세정도 되면서 피부가 꽤나 촉촉하고 부드러워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피부 가득 향기도 머금고 촉촉해지니 이 느낌이 정말 힐링이다.
과거 러쉬 버블바에 빠져 있을 때 참 여러가지 사용해 봤었는데, 컴포터 만한게 없다 싶었지만, 달달함이 지배하는 컴포터보다 슬리피가 좀더 향기가 다채롭지 않나 싶다. 당분간은 슬리피의 매력에 빠져보기로 한다.
이상, 러쉬 버블바로 추천하는 슬리피 버블바의 가격과 사용법,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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