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가구 천만이 넘는 시대! 나도 두 고양이님을 오랫동안 반려하고 있는 집사로서 동물병원 가는 것이 여간 고역이 아니다. 고양이들한테는 집밖을 나가는 것 자체가 굉장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병원에 한 번 갔다오면 쑥쑥 줄어드는 통장의 잔고는 덤이다.
그래서 가끔은 병원에 가지 않고도 반려동물의 의약품을 구매할 수 없을까 생각을 했더랬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약국을 다니다보면, 동물 의약품 판매라고 되어있는 곳들이 심심찮게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 의약품과 온라인 판매도 가능한지 여부와 품목들 그리고 캐치원에 대한 후기도 공유하여 본다.
반려동물 의약품
반려동물 의약품 온라인 판매
나는 아직 경험이 없지만, 실제로는 공공연히 동물용 의약품의 온라인 거래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알아둘 것은 이런 동물 의약품들을 온라인으로 판매해서 구매할 수 있는지 여부다. 요즘 온라인으로 못 사는 물건이 어디있냐고 하지만, 동물 의약품을 온라인으로 사고파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다.
현행법에서는 모든 동물용 의약품의 온라인 판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쿠팡이니 11번가니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인터넷 오픈마켓을 통한 판매, 포털 사이트 이용, 가격 비교사이트를 비롯해서 블로그, 카페, SNS를 통한 개인간 거래와 해외직구 모두 해서는 안된다. 또한 약국에서 택배배송을 받는 것 또한 금지되어 있다는 사실!
또한 동물약품은 지정된 장소, 즉 동물병원이나 허가를 받은 약국 등에서만 판매하야 하고, 위반시에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거기에 불법 동물용의약품의 판매를 알선하거나 광고만 해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그래서 정부 차원에서 동물 의약품의 불법 거래를 바로 잡기 위해서 대대적인 단속과 온라인 불법판매신고센터를 개설하는 등, 나름 노력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약국에서 구매가능한 동물 의약품
그리하여 우리는 동물 의약품 판매업체로 지정된 약국이나 동물병원 등에서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럼 우리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동물 의약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먼저, 드론탈플러스, 파나쿠어정, 옴니쿠어 등의 구충제 종류를 비롯해서 캐치원, 하트가드플러스, 하트웜, 하트캅, 다이로하트, 밀베마이신정 등의 심장사상충 예방약과 리펠러 스팟온 등의 외부기생충약과 파라캅에스 등의 외부기생충약 등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다. 외에도 다양한 영양제와 기능적인 보조제 등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강청정제나 눈물얼룩 지우개, 안구 세정제나 귀 세정제, 삼양연고 등의 피부염 연고와 캐니돌같은 잇몸건강에 좋은 약과, 다양한 항생제와 항균제, 마취제 ,호르몬제 등등을 구매할 수 있다.
우리가 동물병원 가면 흔히들 자주 하는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은 수의사의 별도 처방전 없이도 구매가 가능하다.
수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약품들
하지만 알아둘 것은 이 모든 약들을 그냥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이 중에서 반드시 수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와야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동물용 마취제, 호르몬제, 항생.항균제, 생물학적 제제(백신 같은 것들 포함), 전문 동물용 의약품(락토파민 등 포함)은 꼭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와야 구매할 수 있다.
과거에 이 문제로 재판까지 갔었지만, 결국 처방전을 받는 것이 옳다는 판결이 내려지기도 했다는 것을 알아두자.
과거 불법 개 번식농장에서 동물병원에 가지 않고, 여러가지 의약품들을 동물들을 임의로 마취시키는 등의 용도로 사용했던 끔찍했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르는데, 그분 또한 명백한 불법행위를 한 것이다.
동물의약품 약국 판매 품목들
가까운 약국들에도 이렇게 동물 의약품을 판매하는 곳들이 꽤 많아서, 과거보다는 훨씬 더 수월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더욱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일단, 내가 방문했던 약국에는 동물의약품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고, 아래와 같이 꽤 다양한 품목들을 볼 수 있다.
주로 강아지용 용품들도 많은데, 그 유명한 삼양연고나 캐니돌, 캐치원, 하트캅, 하트세이버 등은 기본, 멕타겔, 프리가드, 옴니큐어 외에도 다양한 보조건강관리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다.
고양이 강아지 캐치원 가격 사용법 주의사항
이중에서 고양이 용품들 중 단연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심장사상충약 캐치원이다.
3개들이가 30,000원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낱개로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캐치원은 강아지용도 있고, 고양이용도 있는데, 2.5kg까지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먼저, 몸무게별 용량은 2.5kg까지는 0.25ml짜리(강아지/고양이), 2.5~5kg까지는 0.5ml(강아지), 5~10kg까지는 1ml(강아지), 10~20kg는 2ml(강아지)이고, 고양이 전용으로는 2.5~7.5kg가 0.75ml짜리를 사용하면 된다.
여기에서 나오는 용량은 핵심 성분인 셀라멕틴의 양이다.
아래 박스가 가장 흔한 몸무게인 고양이 2.5~7.5kg용 캐치원이다. 여기에는 3개가 들어있어서, 우리집 두 냥이 모두에게 사용하고도 한 개가 남는다.
캐치원의 효능 효과로는 대표적으로 심장사상충을 비롯해서 벼룩, 귀진드기, 회충, 십이지장충, 이 등의 예방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용법
사용법은 튜브처럼 생긴 플라스틱 앰플의 뚜껑을 따서 고양이나 강아지의 손이 닿지 못하는 뒤통수 아래 뒷목덜미쪽에 쭉 짜주고 살살 살살 문질러서 흡수되도록 해주면 된다. 이런 제품들을 스팟온제제라고 부른다.
이건 동물병원에서 심상사상충약을 바르는 모습을 보신 분들을 아주 쉽게 할 수 있다.
주의사항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에 사용을 해야 한다는 것과
이 약을 바르기 전에 심장사상충에 감염이 의심된다면 꼭 확인 후에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털이 젖거나 몸이 젖은 상태에서는 바르면 안되고, 혹여라도 다른 고양이나 강아지가 핧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약을 바른 후에는 최소 24시간 후에나 목욕이 가능하다. 고양이들이야 목욕을 잘 하지 않겠지만 ,강아지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6주령 이하의 어린 고양이, 강아지에게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임신하거나 수유중인 반려묘나 강아지들에게는 사용할 수 있다.
부작용
간혹 반려동물의 체질에 따라서는 구토나 털빠짐, 소화 기능 장애 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
후기
이렇게 셀프로 심장사상충약을 발라주면, 나름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보통 동물병원에 가면 심장사상충예방을 한달에 한번은 하기를 권장하고, 그 비용은 보통 25,000원 이상이다.
또한 우리가 동물병원에서 보통 심장사상충 예방약으로 사용하는 레볼루션 제품과 캐치원 제품은 성분과 용량이 동일하다는 것!
이렇게 셀프로 진행하게 되면,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아이가 병원가는 스트레스 없이도 안전하게 예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 하겠다.
과거에는 이 심장사상충 레볼루션 때문에 한달에 한번씩 동물병원에 간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는다.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받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어도 1년에 한두번 이상은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실 실내에서만 사는 고양이들의 경우는 그렇게 매달 해줄 필요까지는 없다고도 한다.
이상, 반려동물 의약품의 약국판매와 온라인판매 가능 품목과 심상사상충약 캐치원의 후기까지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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