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마시면 입안에서 나 커피요 하면서 존재감이 강한 커피들이 맛이 있는 커피다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그 대표격이 바로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였는데, 주야장천 그것만 달고 살기를 몇년!
그런데 나이가 들어선지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인지 어느날 그 커피가 너무나 쓰고 맛이 없게 느껴지는 거다. 그 맛있던 커피가 이제는 너무 쎄기만 해졌던 무렵에 이것저것 다양한 커피를 마셔보게 되었더랬다.
그래서 산미없는 커피원두 중에서도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원두를 찾다가 발견한 아이를 소개해 본다. 바로 커피그대로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워시드라는 제품이다. 오늘은 솔직한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커피그대로 과테말라 안티쿠아 SHB 워시드
커피그대로 과테말라 안티쿠아 SHB 워시드의 봉투는 아주 클래식한 종이로 되어 있다. 1kg 용량 가격에 26,800원에 살 수 있다. 홀빈이 기본이지만, 원하면 그라인딩해서 받을 수 있다.
커피그대로에서는 신선한 생두만을 사용해서 주문받으면 바로 로스팅을 해서 보내주시는데, 특별한 이벤트 없이 최대한 착한 가격으로 상시 판매하는 곳이다.
커피그대로 커피원두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워시드는 고소한 호두를 넣은 다크초콜릿의 풍미로 단맛이 일품인 아이다. 스모키하면서도 고소하고 진하면서 묵직한 바디감의 커피맛을 자랑한다.
참고로 SHB는 과테말라 커피 등급 중에서는 최고의 등급이라는 건 알아두기! 이 등급 다음에도 무려 7등급이 있다는 거! 고지대에서 재배될수록 기온차와 성장의 속도로 인해서 더욱 맛있는 원두로 재배되는데, SHB는 무려 1700m이상의 고지대에서 재배된 아이들이다.
최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서 다크 로스팅을 한 아이라고 한다.
커피그대로 과테말라 안티구아 후기
홀빈을 받을까도 했지만, 아주 클래식하게 드립해서 마실 요량으로 그냥 그라인딩한 아이를 받아서 벌써 거의 바닥이 보이는 상태다. 처음 봉투를 열었을때 향기가 엄청 고소하고 강한 편은 아니라서 처음에는 맛이 있을까 사실 긴가민가했다.
천천히 드립해서 내린 커피 한잔과 크리스피 크림 도넛들이 오늘의 힐링 메뉴들이다.
커피 빛깔은 이렇다. 정직하게 드립으로 내린 커피라도 맛이 결코 가볍지 않다.
솔직 후기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사실 별 기대 없이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맛이어서다.
쨍한 맛이 나는 건 아니지만 은은하고 강한 풍미가 전체적으로 지배하면서도 굉장히 부드러워서 너무 매력적이다. 그리고 신맛이 나는 커피를 싫어하신다면 진짜 딱인게 신맛이 1도 나지 않고, 쓴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발란스가 이렇게 좋을 일인가 싶다. 완전 마음에 든다. 강추!
너무 좋은 발견을 해서 기분이 좋다. 오랫동안 함께할 예정이다.
이상, 산미없는 커피원두로 추천하는 커피그대로 과테말라 안티쿠아 SHB 워시드에 대한 솔직 후기를 남겨보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으로 이에 대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들
스타벅스 원두종류 가격 우간다 루웬조리 후기. 정신이 번쩍 드네.
가성비 쿠팡 원두 추천 곰곰 브라질 산토스 가격 후기. 향이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