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즐겨 사용하고 있는 세타필 로션과 크림의 차이와 얼굴에 발라도 될까하는 의문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여 본다.
과거에는 얼굴의 보습만 신경썼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신경쓰게 되는 곳이 바로 바디 되시겠다. 환절기나 건조한 계절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반응하는 몸의 건조함! 이제는 바디로션은 옵션이 아닌 필수고, 더욱 촉촉한 보습 제품을 챙겨야 할 때다. 이럴 때 나름 추천할만한 제품이 바로 세타필이다. 세타필 라인은 일반적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로션이 있고, 또 크림 제품도 있다.
세타필 로션과 크림 가격
세타필은 나도 아주 오래전부터 미국에 사는 지인의 추천으로 사용해왔던 아이다. 하지만 세타필은 캐나나 제품이다. 그런데 몇년 전인가 삼성가의 이부진 상무가 장바구니에 이 제품을 넣었다고 해서 폭발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고,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다. 특징은 촉촉하면서도, 향기가 없고, 민감성 피부에도 자극없이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일단, 거의 모든 쇼핑채널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손쉽게는 오프라인에서 대형 마트나 올리브영 등 드럭스토어 등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구매처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용량 등을 잘 비교해서 최저가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를 보면, 세타필 로션 591ml와 세타필 크림 550g이 각각 1만원대 안팎에 판매되고 있는데,
지금은 어드밴스드라는 신상품이 나오면서 가격이 더 조정되었고, 용량에 따라 찾아보면 가격이 천차만별이긴 하다.
오늘 내가 리뷰해볼 세타필 로션과 세타필 크림 되시겠다.
왠만하면 대용량을 사는 것이 더 가격면에서는 유리한 편이니 참조하시면 되시겠다. 참고로, 세타필의 경우, 로션과 크림이 제형만 다른 게 아니라 성분면에서도 조금 차이가 있다. 로션에는 알코올계 성분이 더 들어있고, 크림에는 바세린 성분이 들어있다.
세타필 로션 후기
세타필 로션은 본품은 매우 많이 본 비주얼 그대로다. 48시간 보습을 유지해준다고 하고, dry to normal, 그리고 sensitive한 피부까지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건성피부나 민감성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 500ml용량 사이즈는 이렇게 생겼다. 뒷면에 보면 세타필 로션도 얼굴과 몸 모두에 발라도 된다고 되어 있다.
보통 이 두번의 펌핑으로 온 몸을 발라줄 수 있는데, 부족하면 한 번더 펌핑하면 충분한 정도다. 제형은 로션이라고 하기에는 괘 꾸덕한 편이다. 그래서 펌핑 후에 뭔가 무너지지 않고, 딱 모양이 유지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바르고 나면, 즉각적으로 수분 공급이 되면서 촉촉함이 느껴진다. 생각보다 유분기도 꽤 있는 편이라, 두툼한 유수분막을 형성해 주는데, 흡수가 되는데는 꽤 시간이 걸리고, 끈적임도 좀 느껴지는 편이다. 하지만 유분기는 없는 것보다 있는 게 건성피부에는 보습막을 유지하는데는 더욱 도움이 된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세타필 크림 후기
세타필 크림 453g 짜리 통이다. 세타필 크림은 100g과 250g 550g 등 다양한 사이즈가 있다. 453g 도 이렇게 큰데, 550g은 엄청 클 것 같다. 포장부터 박스 이런것 없이 그냥 압축된 비닐 포장 하나로 끝인 매우 단출한 모양새다.
이 아이 역시 48시간 보습 유지가 된다고 되어 있는데, 특별히 dry to very dry, sensitive 피부에 사용하라고 되어 있으니, 건성은 물론 악건성 피부까지도 품는 극강의 보습크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세타필 크림의 경우는 얼굴에 발라도 되냐는 궁금증들도 많은데, 크림통 뒤에 보면, face와 body라고 분명히 표기되어 있으니, 얼굴에 사용하는 것이 당연히 가능하다. 세타필 로션과 마찬가지로 향료나 파라벤, 코메도제닉, 알러지성분들에 free하다고 되어 있다.
세타필 크림은 보기에도 굉장히 단단해 보인다. 얼핏 보면 크림치즈 같기도 하다. 손으로 눌러보면 잘 들어가지도 않고, 파내듯이 덜어내야 한다. 그래서 크림의 경우는 스파츌라가 필요할 듯 한데, 나는 그냥 손으로 긁어서 떠낸다. 집마다 스파츌라 하나씩은 있으니 그걸 활용하면 되시겠다.
떠낸 크림을 발라보는데, 일단 사진처럼 제형이 아주 쫀쫀농밀 그자체여서 덜어놓은 그 형태 그대로 고정되어 있다.
샤샤삭 발라보면, 이렇게 미끄러지듯이 코팅되듯 발리게 되는데, 진짜 꾸덕하다. 근래에 이렇게 꾸덕한 아이를 발라본 적이 있었던가 싶다.
이 아이는 당장의 수분감이 느껴지기보다는 일단 비닐막이 씌워지듯 코팅이 된다는 느낌으로 발린다. 이 아이도 당장은 흡수되지 않아서, 흡수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흡수되고 나서는 굉장한 촉촉함을 선사하고, 피부가 보들보들하면서 매끄러워지게 된다.
근데 냄새는 흔히들 아는 연고 냄새 같은 그런 냄새가 난다. 생각해 보니 바세린 냄새가 이런 냄새였나 싶게 비슷하다. 그래서 화장품이라기보다 약을 바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솔직히 냄새는 별로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세타필 크림은 제형이 완전히 업그레이드되어 새로 나왔다.
너무 꾸덕해서 흡수력이 조금 더딘 부분이랄지 발림성이랄지를 보완해서 좀더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개선이 되었다.
그래서 크림이지만, 로션과도 비슷하게 잘 발리고 흡수가 된다. 이 부분 너무 좋다.
세타필 로션 크림 얼굴에 바르면
일단, 세타필 로션과 크림 모두 보습에는 만족이다. 그리고 향기가 없는 것도 좋다. 고양이를 키우는 냥집사로서 향기 강한 스킨십을 자주하는 고양이들에게도 전염되기 때문에 오히려 무향이 좋다.
참고로, 집콕하고 있을 때 아침에 세수하거나, 잠깐 외출시에는 고양이 세수 후에 세타필 로션을 바르고, 건조해지면 수시로 이 아이를 발라준다. 생각보다 수분감도 좋고, 나쁘지 않다.
그리고 세타필 크림은 밤에 샤워 후에 얼굴에 넉넉히 발라주는데, 아침까지 촉촉함을 유지시켜 줘서 나쁘지 않다. 넉넉히 떠서 발에도 듬뿍 발라주면 좋다. 아침에 출근시에 얼굴에 바르기에는 흡수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요즘 새로 나온 크림은 발림성이나 흡수성이 굉장히 좋아졌다.
개인적으로는 세타필 크림의 제형보다는 로션이 더 마음에 들었지만, 요즘 새로 나오는 세타필은 그런 부분마저 해결이 되었으니, 로션도 크림도 모두 오케이다.
표면적으로는 크림의 촉촉함이 더 강할 것 같지만, 사실 굉장한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근데 우낀 건 로션의 끈적함이 크림보다 더 강하다는 거, 그래서 로션의 촉촉함이 더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오히려 로션은 괜찮았는데, 크림은 바르고 살짝 가렵다고 해야 하는 그런 증상이 며칠은 있어서 나한테는 로션이 더 맞는 것 같다.
참고로, 피부과에서도 극강의 건조한 피부에는 이것저것 화장품 많이 바를 것 없이 하나만 바르는 게 좋다고 조언을 해주셨다. 밤에 듬뿍 바르고 자라는 거다.
피부과에서도 추천한 제품은 바로바로 바세린 밤!
참고로 바세린은 과거 어릴적 발뒤꿈치나 팔꿈치 등 트거나 갈라지기 쉬운 부분에 바르곤 했던 연고같은 끈적끈적한 재질의 밤 제품이다. 근데 이 바세린 성분이 세타필 크림에도 들어있다는 거! 그래서 크림이 건조함에는 더욱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하다.
결론적으로는, 세타필 로션과 크림도 충분히 얼굴에 바를 만하다는 것이고, 또 보습력도 나쁘지 않다.
비싸고 영양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크림들이 너무나 많지만, 굳이 고가의 크림을 꼭 발라야만 할까 싶다. 게다가 용량은 또 얼마나 혜자인지. 그래서 이것저것 혼용하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그런데, 이 세타필 로션과 크림도 가짜, 그러니까 일명 짝퉁이 있다는 걸 주의해야 한다. 특히 직구로 구매할 때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턱대고 사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아래 글 참조!)
세타필 로션 크림 짝퉁 가품 꼭 확인하세요. 가품 신고 환불 후기
이상, 세타필 로션과 크림의 차이와 얼굴에 바른 후기까지 꼼꼼히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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