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일 숙성카레 약간매운맛 후기. 냉파에 딱.

저는 카레를 참 좋아하는데요. 카레 가루에 이것저것 냉장고파먹을 재료들 잔뜩 넣어서 끓이면 쉽기도 하지만 또 영양도 만점이라 애용한답니다.

평소에 카레여왕 카레를 많이 먹어왔는데, 최근에 새로 먹어본 아이를 소개해 볼께요. 바로 오뚜기에서 나온 3일 숙성카레라는 제품인데요. 제가 선택한 맛은 약간매운맛이에요. 후기 남겨볼께요.

오뚜기 3일 숙성카레 약간매운맛 후기

오뚜기 3일 숙성카레는 이렇게 생겼는데요. 3~4인분 기준 80g이 한 봉지구요.

용량에 따라서 3천원 전후의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에요. 제가 산건 80g이지만, 더 큰 대용량들도 있더라구요.

카레분 9%에 3일을 숙성했다는 소스분이 2% 들어있다고 되어있는데, 숙성한 풍미가 어떤 건지는 아래에서 확인을 해볼께요.

카레 만드는 법이야 뭐 클래식이라 설명할 것도 없구요. 뒤쪽에 재료설명이 되어 있지만, 재료는 원하는데로 원하는만큼 넉넉히 넣는게 저의 카레만드는 방법이에요.

보통 재료들을 식용유에 잘 볶아주고, 물을 부어 완전히 익힌 다음 카레 넣고 잘 섞어주면 끝! 참고로, 재료들을 잘 볶아주면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는 사실!

요 80g 3일 숙성카레 고형분의 칼로리는 295kcal(1인분 기준 90kcal)쯤 되는데요. 여기에 여러 재료들이 더 들어가면 칼로리는 더욱 높아지겠지요.

마침 돼지고기 등심이 있어서, 얼른 만들어보았는데요. 양파랑 감자, 버섯 등을 넣었어요. 당근이 있으면 좋을텐데 없어서 패스했네요. 참고로, 양파를 많이 넣으면 카레가 더 맛있어진답니다. 브로콜리도 넣으면 색이 예뻐진답니다.

마지막에 카레가루 솔솔 넣어서 저어주니 뭉침 없이 잘 풀려서 먹음직스런 빛깔의 카레가 완성되었어요. 만들어 놓고 보니 빛깔이 좀 진한 브라운빛이 나더라구요.

얼핏 일본식 카레가 생각나네요.

유명카레맛집을 흉내내려고 비엔나랑 계란반숙을 얹어서 차린 카레라이스에요. 그럴듯 하지요?

슥슥 비벼서 한 입 크게 와앙!

카레라이스는 이렇게 그냥 슥슥 비벼서 먹으면 목막힘 없이 한그릇 뚝딱이 금방인데요. 반찬도 필요없어요.

일단, 요 오뚜기 3일 숙성카레는요.

맛이 뭔가 다른게 전형적인 그 카레맛보다는 좀더 깊어요. 약간 매운맛이라고 되어있는데, 매운 느낌은 별로 없어요 짜지 않고 담백슴슴한 느낌도 들지만, 카레 본연의 맛에 좀더 풍실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자극적이거나 조미료맛같은 전형적인 맛은 아니에요.

그런데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좀 어려운 그런 맛이지만 좀더 고급진 느낌이랄까.

어쨌든 가끔 색다르게 3일 숙성카레도 괜찮네요.

그래도 입에 착착 달라붙는 건 역시 카레여왕인건 안 비밀!

이상, 오뚜기 3일 숙성카레 약간 매운맛에 대한 후기를 남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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