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왕가탕후루의 메뉴와 가격, 지점과 솔직한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요즘 초등학생들의 최애 메뉴는 단연 마라탕, 그리고 후식은 탕후루다. 그렇게 된지도 꽤 되었는데, 어느 새 탕후루 가게들이 동네마다 없는 곳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지점이 많은 곳이 바로 왕가탕후루라는 곳인데, 이번에 철산에 생긴 곳에 드디어 방문을 해보았다.
여기저기 다녀보면 탕후루 가게들도 종류가 참 많던데, 단연 사람들이 많은 곳은 바로 왕가탕후루다. 그만큼 인지도가 높은 곳이 아닐까 한다. 한 번은 왕가탕후루가 중국인이 하는 건가 아닌가 하는 걸로 화제가 된 적도 있었는데, 사업자는 한국인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역시 왕가탕후루 철산지점도 어린 아이들과 비교적 어린 청년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탕후루는 젊음의 디저트인가 보다.
왕가탕후루 메뉴 가격 꿀팁
들어서면, 달콤한 향기에 사로잡히니, 이곳이 탕후루 가게가 맞구나 싶다.
왕가탕후루의 특징은 끈적이지 않는 탕후루로, 설탕코팅이 얇아서 더욱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산지에서 직송된 생과일만을 사용하고, 탕후루 아래에 작은 종이컵을 끼워서 손에 묻히지 않고 위로 올리기도 편하게 되어 있다.
왕가탕후루의 자세한 메뉴와 지점 등에 관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해 볼 수 있다.
먼저, 매장에 들어서니 딸기세척 ok라고 되어있는데, 보통은 딸기를 세척하지 않고 사용했나 싶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ㄸ라기와 귤, 샤인머스캣, 블루베리, 포도라고 되어 있다. 포장, 배달도 된다고 되어 있는데, 이건 어떻게 포장을 하나 급 궁금해진다.
현재 가능한 메뉴가 진열대에 나와있는 모습이다.
거봉이 3,000원, 스테비아 토마토가 3,000원, 블루베리 3,000원, 통귤이 4,000원, 귤이 3,000원이다. 그리고 망고가 4,000원, 샤인머스캣이 4,000원이라고 되어 있다. 주문하느라 선택 장애에 꽤 시달렸지만, 최종 샤인 머스캣(4000원) 탕후루로 결정을 했다.
매장 안쪽 진열대에는 다른 판매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사실 이게 뭔지는 잘 모르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른 간식 거리인가 싶다.
탕후루 먹을때 주의할 점
가게 안 안내문에는 탕후루 먹을 때 주의할 꿀팁들이 적혀 있는데, 아무래도 바삭한 식감의 설탕코팅이 날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하고, 더불어 꼬지 끝이 날카로우니 역시 주의하라는 내용이다. 방심했다가 입안에 상처를 입는 건 순식간이다.
탕후루 포장시 맛있게 먹는 꿀팁
만일 탕후루를 포장시에는 이동시간이 20분 이상이라면 보냉팩에 포장을 추천한다. 가지고 가서는 냉동고에 10분 이상 보관하여 먹는 것이 좋고, 1시간 이상 냉동 후에 먹으면 더욱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탕후루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왕가탕후루 샤인머스캣 솔직 후기
주문하고, 이내 나온 샤인머스캣 탕후루다. 번들거리는 탕후루 비주얼 그 자체다. 달달한 설탕 냄새가 아주 장난이 아니다. 역시 밑에는 종이컵이 끼워져 있다.
하나 빼먹어 보니, 생각보다 설탕 코팅이 매우 얇은 느낌이다. 과거에 차이나타운에서 탕후루를 사먹었을 때 그 두껍고 단단했던 그 코팅과 꽁꽁 얼어있던 과일에 비교해 보면, 차이가 크다. 하지만 바삭함은 좀 가벼운 느낌! 그래서 먹기는 더 편하긴 하다. 안에 든 샤인 머스캣은 생과일이라 그런지 먹자마자 스르륵 풀리면서 입안에서 금새 없어진다. 그렇게 하나하나 빼먹다 보니 이거 그냥 순삭이다. 내 4000원!
다들 왕가탕후루가 맛있다고 칭찬하던데, 나름 괜찮은 것도 같다. 무엇보다 설탕코팅이 너무 두껍지 않다는 거, 그래서 과일맛이 조금 나기는 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설탕맛이 강해서 과일의 맛이 많이 죽는 느낌! 마지막에 남는 건 달콤한 설탕 맛 뿐이다. 그리고 먹을 때 이에 끈끈한 설탕막이 끼기도 하던데, 생각보다는 빨리 녹아서 오래 남아서 찝찝하거나 한 건 없어서 좋다. 하지만 종이컵이 끼워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끈적한 설탕막이 손에 묻기가 매우 쉬워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매장 안쪽에 물티슈가 준비되어 있어서 닦을 수는 있다.
먹고 나서 나름 빨리 입안이 깔끔해지는 것 같아서 그건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만큼 금방 없어져서, 먹은 건가 안 먹은 건가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쉬운 건 바로 가격이다. 샤인 머스캣 5알에 설탕 발린 것이 4,000원이라니! 재미로 한두번은 먹겠지만, 솔직히 다시 사 먹을 것 같지는 않다. 만드는 방법을 배워서 집에서 해먹을까 싶기도 하다. 우리 조카들이 워낙 맛있다고 노래를 불러서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그 정도로 맛있는 별미 간식은 아닌 듯 하다. 요즘 초등생들의 용돈이 얼마기에 이걸 즐긴다는 건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탕후루 열기는 계속될 듯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린 아이들이 지나치게 달콤한 탕후루 같은 디저트를 즐기다 보니, 체중 조절에도 좋지 않고, 충치도 엄청 많이 생기는 부작용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저기 탕후루 먹고 버린 끈적한 쓰레기 때문에 미관상 얼굴을 찌푸리게 되는 일들도 많고 해서인지, 가게 안에 탕후루 종이컵과 꼬지를 버릴 수 있게 되어 커다란 쓰레기통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다행히도 여기는 앞쪽에 지저분하게 쓰레기를 버리는 건 아직 없어 보인다.
어쨋든 잘 먹었다. 왕가탕후루!
이상, 왕가탕후루의 메뉴와 가격, 샤인 머스캣 먹어본 솔직한 후기까지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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