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니 입맛도 없고 시원한 것만 찾게 되는데요. 오늘은 마트에 갔다가 홀린듯이 데려온 쫄면 밀키트를 추천해 보아요. 바로 풀무원 새콤달콤 생쫄면이라는 아이인데요.
더울때는 이렇게 쨍한 새콤달콤함으로 입맛을 깨워야 한답니다. 후기 고고싱!
쫄면 밀키트 추천 풀무원 새콤달콤 생쫄면 후기
여름엔 냉면이지 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은근히 쫄면 매니아들도 많아요. 저처럼! 게다가 쫄면에는 콩나물이나 여러 야채들을 함께 버무려 먹을 수도 있으니 영양면에서도 더욱 유리하다는 것이 저의 나름의 합리적인 옹호랍니다.
풀무원이야 다들 아시겠지만, 건강한 바른 먹거리를 표방하지요. 오늘 데려온 새콤달콤 생쫄면은 2인 세트도 있고, 4인세트도 있는데요. 4인세트는 8천원대, 2인세트는 6천원대더라구요. 4인세트가 더욱 저렴!
참고로, 풀무원에서는 탱탱쫄면이라는 남다른 식감의 라면도 있답니다.
딱봐도 새콤달콤함 가득해 보이는 포장지에는 레몬과 라임, 그리고 사과와 배로 새콤 그리고 달콤을 극대화시켰다는 내용이 쓰여있어요. 어디한번 먹어봐야 알겠지요.
비빔쫄면소스 안에는 사과농축액 0.5%, 배농축액 0.5%, 라임농축액 0.05%, 레몬농축쥬스 0.05%가 진짜로 들어있어요. 그야말로 자연의 새콤달콤함 재현!
조리법은 뭐 사리를 5분 정도 삶아서 찬물에 전분기 잘 헹궈 준비하고 소스만 얹어주면 끝이지요 뭐. 칼로리를 보니 1인분 기준 540kcal네요. 오호! 라면보다는 칼로리가 높네요.
내용물은 단출해요. 생쫄면사리와 비빔소스 2개씩이 전부!
쫄면이든 냉면이든 대부분은 이렇게 면을 미리 떼어줘야 하는 게 필수인데요. 솔직히 이 작업이 저는 너무 귀찮아요. 그래도 생각보다 수월하게 떼지긴 하네요. 엄청 도톰한 생쫄면 비주얼 보시고 가실께요.
쫄면사리를 삶으실 때는 그냥 넣어두고 딴일 하시면 안되요. 반드시 넉넉한 냄비에 물도 충분히 넉넉히 넣어서 잘 저어가며 삶아줘야 해요. 보시는 것처럼 전분기가 아주 미쳤어요. 나름 열심히 저어줬는데도 저는 밑바닥에 덕지덕지 달라붙었더라구요.
여러번 전분기 잘 헹궈서 이렇게 준비완료! 이게 군더더기 없이 생쫄면 사리 1개, 양념장소스 1개 넣은 정량이랍니다. 비주얼이 침 넘어가쥬.
콩나물이 있다면 같이 넣고 삶아줬을텐데, 가능한 양배추랑 미나리조금 같이 준비했어요. 여기에 삶은 계란 반쪽이면 완벽할 텐데 말이죠. 그건 귀찮아서 패스!
대신 부추전을 부쳐봤어요. 새콤달콤양념에 고소한 전은 뭐 환상이죠.
야채들을 꽤나 넣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잘 비벼지는걸 보면 양념이 나름 적진 않은가봐요.
풀무원 새콤달콤 생쫄면 후기
저는 쫄면이라도 너무 딱딱한 식감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레시피데로 5분 정도 삶아주니 나름 쫀득쫄깃부들한 정도로 딱 저한테는 맞네요. 일단 면은 합격!
그리고 양념은요. 달콤함은 기본인 가운데, 상큼함이 아주 제대로네요. 거기에 매콤한 맛도 적지 않아서 아주 맛깔스런 양념이에요. 제 입맛에는 좀 달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랍니다. 간간이 씹히는 양배추와 미나리도 향긋아삭하고요.
여기가 쫄면맛집! 2인분 세트 사왔는데, 다음에는 4인분으로 데려와야겠네요. 이번 여름 냉면과 쫄면, 그리고 메밀까지 번갈아가며 여름을 이겨내야겠어요.
잘 먹었네요.
이상, 쫄면 밀키트로 풀무원 새콤달콤 생쫄면을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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