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표 간식 중 하나인 호떡! 진짜 좋아하는 1인! 과거 홍콩에서 온 지인과 함께 명동에 갔다가 함께 호떡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음식을 먹었지만, 나중에도 너무 맛있었다며 계속 얘기하던 게 바로 호떡이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어릴적부터 호떡순이라 할만큼 호떡을 정말 열심히 많이도 먹었었는데, 단골 가게 아주머니께서는 나를 위해 특별히 대왕호떡을 구워주시기도 했던 소중한 추억도 있다.
어쨌든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호떡! 이젠 호떡 하나 가격도 1000원을 넘어선지 오래고, 어쨌든 고물가 시대에는 한푼이라도 아껴야 하니, 오늘은 초간단으로 호떡 만들기를 백설 찹쌀호떡 믹스로 해본다. 마트에 가면 널려있는 게 바로 이런 밀키트들인데, 이거 생각보다 너무 맛있다는 사실!
초간단 호떡 만들기 백설 찹쌀호떡 믹스
오늘 나에게 행복을 안겨다줄 백설 찹쌀호떡믹스! 호떡믹스는 종류가 꽤 여러가지 되는데, 옥수수믹스도 있고, 일반믹스도 있고, 다양하다. 백설 찹쌀 호떡믹스의 가격은 3980원! 간혹 세일하면 1+1에 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도 구매할 수 있다.
아래처럼 초당옥수수 믹스와 찰호떡 믹스 등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내용물의 양은 프리믹스, 호떡믹스, 이스트 포함해서 400g인데, 이 양은 작은 호떡을 8개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참고로 칼로리는 100g당 385kcal로, 전부다 해서 바로 먹을 경우에는 1540kcal나 된다. 이런건 일단 대충 보고 넘어가야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사먹는 호떡의 칼로리는 알길 없으니 그래도 아는 게 낫지 않나 싶다.
그리고 호떡 조리법은 프라이팬에서 넉넉한 식용유 위에서 튀기듯이 구워내거나 살짝 구워내면 완성이다. 특별히 이 호떡믹스를 사용해서 내가 좋아하는 시나몬롤이나 호떡볼을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서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되어 있다. 실제로 호떡을 먹어보면 시나몬 롤의 베이스빵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나름 신선한 활용법이다.
내용물을 살펴보면, 찹쌀호떡믹스인 만큼, 실제로로 찹쌀가루가 들어있고, 잼믹스에는 갈색설탕외에 볶음땅콩분태라고 땅콩도 들어있다.
백설 찹쌀 호떡믹스로 호떡 만들기
얼른 호떡을 먹어볼 마음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개봉해 본 내용물 구성이다. 반죽용 프리믹스와 인스턴트 건조이스트, 그리고 꿀을 담당할 잼믹스 이렇게 삼총사 되시겠다.
사실 8개를 한번에 먹기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반만 해보기로 하고, 모든 재료를 눈대중으로 반만 준비했다. 반죽물 역시 절반인 90g을 준비해서 전자레인지 20초 정도 돌려서 나름 따끈하게 준비했다. 사실 이스트를 활성화시키려면 뜨거우면 안되고, 적당히 따뜻한 물(40~50도 정도)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두자!
얼른 이스트도 절반 대충 때려넣었다.
샤샤삭 잘 저어준 후에, 비교적 넉넉한 용기로 자리를 옮겼다.
프리믹스도 절반 대충 뿌려준 다음, 나무주걱으로 살살살 섞어주기 시작했다.
무심한 듯 섞어주다보면 어느새 이렇게 가루없이 말끔하게 제법 반죽모양으로 다시 태어난다. 설명서에서는 5~10분 정도 반죽해주라고 했지만, 그 정도까지 걸리지는 않았다. 더 저어주면 더 좋으려나 싶은데, 일단 잘 섞였다 싶을때까지 저어주고 완료했다.
참고로, 이건 옵션이지만, 좀더 부드럽고 쫀득한 반죽을 완성하려면 발효는 필수다. 나는 촉촉한 면포를 덮어서 오븐의 발효 기능으로 40분을 돌려줬다. 면포 대신 랩으로 싸고 구멍 한 두개 내주어도 되고, 오븐의 발효기능이 없다면 아랫목에 3~40분간 넣어둬도 된다.
물론 발효없이 그냥 해도 되지만, 발효를 하는 게 훨씬 만들기도 수월하다.
40분이 지나서 꺼내보면 이렇게 반죽이 2배는 커져있고, 거미줄이 샤샤삭 생기면서 비주얼이 훨씬 반죽 같아졌다.
이제 프라이팬 켜두고, 예열하면서 호떡을 빚어본다. 눈대중으로 4/1을 떼어내서 샥샥 펴준 후에, 잼믹스를 듬뿍 한수저 넣어준다. 이 잼믹스가 생각보다 많아서 넉넉히 넣어주는 게 좋다.
참고로, 맨손이든 비닐장갑을 꼈든 식용유 조금 발라줘야 반죽이 덜 달라붙는다.
만두 싸듯이 꼼꼼히 여며서 뒤집은 다음 프라이팬에 퐁당!
어느새 4개가 완성되었다. 절반이 딱 앙증맞은 호떡 4개가 나오는 양이다. 아무래도 호떡 싸는 시간이 있다보니, 다소 많이 갈색빛으로 구워졌다. 그래서 다같이 만들어서 한번에 프라이팬에 올리는 것도 방법이겠다 싶다.
한번 뒤집은 호떡은 주먹으로 조금씩 살살 눌러주면 좀 납작해지는데, 너무 누르면 꿀이 튀어나오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이야! 이거 너무 맛있어 보이잖아. 꿀이 탈출한 아이도 있지만 뭐 이정도면 대성공이다 싶다.
얼른 맛보기! 호떡은 금방 구웠을 때가 뭐니뭐니해도 젤로 맛있다는 걸 너무 잘 아는지라, 일사천리로 데려왔다.
어맛! 꿀 흐르는 것 좀 보소! 이거 이거 너무 잘 만들었다. 스스로 무한 칭찬!
백설 찹쌀호떡믹스 후기
셀프로 초간단하게 홈메이드로 만들어본 호떡! 왜 이렇게 맛있는지. 무엇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호떡맛의 정수만을 간직한 맛이 너무 마음에 든다. 반죽도 잘 되었는지 적당히 부드럽고 촉촉하고, 꿀맛도 깔끔하다.
너무 너무 맛있다. 하나 먹고 바로 하나 더 먹고, 더 먹으려는 나를 말렸다. 친구가 얼른 2개를 해치워버려서 다행이었다. 친구도 사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다면서 무한칭찬을 해줬더랬다.
사실 직접 반죽도 해서 먹으면 더욱 저렴하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이 호떡믹스만도 나름 가성비는 좋은 듯 하다. 이번 겨울에는 이 아이를 무한 재구매할 각이다.
호떡 사먹지 말고 해먹자!
이상, 백설 찹쌀호떡 믹스로 홈메이드 호떡 만들어본 후기를 남겨보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대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들
스타벅스 케이크 종류 체리포레누아 케이크 꿀고구마 생크림 케이크 솔직후기
편의점 가성비 맥주 안주 추천. 매콤한 꾸이맨. 대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