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집마다 냉동실에 냉동식품들을 적지 않게 쌓아두고 사는 건 그냥 일상이다. 그래서 점점 냉장고는 커지고, 냉동실도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 냉동실에 한두봉지 이상은 꼭 있는 제품이 바로바로 냉동만두일 것이다.
냉동만두가 처음 출시된 고향만두 시절부터 요즘 수많은 냉동만두 브랜드들의 전성시대까지 나처럼 간편식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마냥 행복한 선택 장애를 유발하고 있다.
오늘은 그 수많은 냉동만두들 중에서 나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아버린 제품을 소개해 본다. 이름하여 취영루 바삭군만두라는 제품이다. 처음에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구매하였는데, 이거이거 생각보다 중독적이다.
취영루 바삭군만두
취영루 바삭군만두는 무려 1945년부터 시작한 취영루라는 유명한 중국요리식당에서 만든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이렇게 냉동만두 제품들까지 출시하게 된 곳이다. 무려 HACCP인증도 획득한 곳으로, 전통과 맛을 자랑하는 취영루의 특별한 맛을 그대로 담은 만두 되시겠다.
취영루 만두는 바삭군만두 외에도 원조인 물만두와 교자만두 등 꽤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특별히 오늘 소개하는 바삭군만두는 바삭한 만두피와 신선한 돼지고기와 부추, 양파, 마늘, 대파 등 갖은 야채들의 황금배합이 돋보이는 시그니처 제품이다. 특이점은 돼지고기 함량이 무려 18.6%나 된다는 거!
420g 4봉지에 만 오천원대 정도의 비교적 착한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다.
조리법은 넉넉한 기름에 튀기듯이 4분 정도 뒤집어가면서 바삭하고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면 된다.
여기에 곁들일 초간장소스는 간장과 식초를 3:1큰술 넣고, 거기에 설탕은 옵션으로 1작은술 넣어준 다음, 고춧가루나 다진 파 등을 섞어서 준비해 주면 된다.
참고로, 칼로리는 100g당 255kcal정도다.
취영루 바삭군만두 후기
위의 조리법대로 노릇하게 구워낸 취영루 바삭군만두의 비주얼이다.
참고로, 수없이 이 만두를 구워본 결과, 최적의 바삭함과 맛을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냉동상태 그대로 중불에 잘 달구어진 프라이팬에서 넉넉한 기름에 튀기듯이 노릇할 때까지 구워내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진짜 조금만 조건이 달라도 맛이 미묘하게 달라지더라는 생생한 경험담을 남겨본다.
오늘의 군만두와 함께 하는 메인은 짜장라면에 계란프라이 되시겠다. 짜장면에 군만두는 뭐 말이 필요없다.
이제 취영루 바삭군만두는 순삭할 타임이다. 오늘 딱 맛있게 잘 구워졌다.
표면을 살펴보면 그냥 봐도 뭔가 바삭함이 느껴지는 비주얼인데, 먹어보면 진짜 냉동만두들 중에서는 이런 바삭함은 진짜 처음이다 싶다.
이가 좋지 않은 사람도 즐길 만한 부드러움이지만, 바삭한 즐거움도 역시 충분히 살아있는 그런 식감이다. 처음에는 이맛을 보고 진짜 적잖이 놀랐었더랬다.
어떤 만두들은 바삭하다고는 하지만 만두피가 질기거나 해서 잘 끊기지 않는 경우들도 많던데, 이 만두피는 정말 취영루의 독보적인 레시피가 있지 않을까 싶다.
만두피의 바삭함도 너무 매력적인데, 만두소와 어우러지면 이건 그냥 완벽해진다.
개인적으로, 이 바삭군만두 맛은 수제손만두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풍부한 육즙은 물론 고기와 야채 등 재료들의 조화가 매우 훌륭하다.
느끼함 없이 담백한데 너무 맛있는 거다.
개인적으로 내가 이제껏 먹어본 냉동만두들 중에서는 나는 단연 손에 꼽는 제품이 바로 취영루 바삭군만두다.
나는 진짜 맛있다고 생각한다. 만일 취영루 본점에 가서 바로 갓 튀겨낸 군만두는 아마 천상의 맛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지금 맛있는 냉동 군만두를 찾아 헤매이신다면 강력 추천!
이상, 취영루 바삭군만두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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