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야심차게 허리에 좋다는 단단한 매트리스를 구입한 나! 며칠은 프레임조자 없이 잘 지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매트리스에는 프레임이 있는 게 미관상으로나 매트리스의 수명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프레임을 알아보았다.
침대프레임 중 슈퍼싱글 사이즈에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컴팩트한 사이즈이면서도 헤드가 없는 아이를 찾다가 발견하게 된 아이가 바로 지누스 퀵스냅 제품이다. 사이즈가 딱 슈퍼싱글 매트리스 사이즈와 같아서 군더더기 없이 사용할 수 있겠다 싶어서다.
오늘은 지누스 퀵스냅 제품을 설치하고 사용해본 솔직한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침대프레임 슈퍼싱글 지누스 퀵스냅
주문하고 얼마 후에 바로 배송된 지누스 퀵스냅은 어마어마한 길이에도 불구하고 여러 층을 올라온 우리 빌라 앞에 무사히 도착했다.
2미터에 달하는 길이다보니 계단 오를 때 꽤나 힘드셨을텐데 무한 감사한 마음으로 박스를 개봉해 보니, 설명서와 민트빛 고무망치 하나, 그리고 검정색 프레임과 원목 지지대까지 잘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참고로, 흰색을 사고 싶었으나, 희안하게 흰색이 모두 품절이라 그냥 블랙으로 질렀다.
일단 생으로 놓여있던 프레임을 한쪽에 세워두고, 본격적으로 프레임 설치를 해본다. 아직 타일매트도 미완성이라, 노란 바닥이 너무 생경하다.
처음에는 내가 잘 설치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왠걸 이렇게 같은 숫자끼리 맞춰서 끼우기만 하면 되서 완전 초간단하다.
같은 숫자끼리 끼워준 다음 마무리는 같이 들어있던 이 고무 망치로 땅땅 몇번 두드려서 잘 맞춰주면 끝! 이 고무망치는 두고 앞으로 여기저기 활용할 수 있어서 좋다.
모서리 부분은 완벽한 90도 각도로 맞춰지진 않았지만, 그냥 마무리했다. 뭐 이정도도 나중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리하여 불과 얼마만에 이렇게 프레임이 딱 완성되었다. 아무래도 지지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중간에도 프레임 막대와 지지대가 하나더 들어가 있는 구조다.
이제 매트리스를 놓기 전에 지지해줄 원목 지지대를 놔주면 완성이다. 요 원목 살대들은 총 2개가 들어있는데, 프레임 가장자리에 벨크로로 이렇게 간단하게 고정시키면 되서 이마저도 아주 초간단하게 끝냈다.
잘 고정을 시켜놓으면 이런 비주얼로 완전한 프레임의 모습이 된다. 아주 미니멀 그 자체!
급한데로 사이즈 안 맞는 커버와 매트를 깔아놓으니 우리집 냥님께서 휴식을 바로 취해주신다.
생각보다 휑한 침대 아래 풍경을 가려주기 위해서 난생 처음 배드 스커트를 구매해 보았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타일매트도 다 마무리하고 이제야 좀 안정된 모습이다.
후기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별도로 구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누스 퀵스냅의 경우에는 사이즈가 매트리스와 완전 딱 같은 사이즈다보니 혹시라도 좀 밀려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매트리스와 프레임 사이에 고정할 수 있는 벨크로가 들어있었지만, 나는 사용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게 없어도 매트리스가 흔들림 없이 아주 잘 고정되어서 좋았고, 프레임 자체의 높이가 꽤 높은 편(35.5cm)이라서 좀 불안정할까 하는 걱정도 이내 사라졌다.
의외로 아주 튼튼하고 안정감 있어서 굿초이스를 한 것 같다.
우리집 같은 경우에는 고양이들이 있어서, 침대 아래 공간이 아이들 놀이터다보니 이렇게 넉넉한 높이가 필수적이었는데, 지누스 퀵스냅은 그 점에서도 매우 만족!
기존의 프레임보다도 좀더 높아져서, 아이들이 더욱 역동적으로 침대 아래공간을 잘 활용해주어서 뿌듯! 특히 배드 스커트로 더욱 아늑해진 완벽한 놀이터 되시겠다.
만일 나처럼 반려동물이 없으셔도, 프레임 안 공간을 수납장으로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꽤나 공간활용에 좋은 아이다 싶다.
만족이다.
이상, 침대프레임 슈퍼싱글로 지누스 퀵스냅을 설치하고 사용해본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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