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스에서 당당치킨 때문에 치킨업주들이 항의를 하고 난리도 아니라는 소식을 들었었다. 얼마나 저렴하길래 그러나 싶었다. 요즘 오르고 또 오르는 브랜드 치킨 가격에 사실 치킨 배달이나 주문은 왠만하면 거르는 1인인데, 늦은 밤 마실로 갔던 홈플러스에서 바로 그 유명한 당당치킨을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홈플러스 당당치킨 종류와 가격 그리고 당당치킨 두마리 옛날통닭을 먹어본 솔직한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종류 가격
내가 구매한 당당치킨의 종류는 치킨 뿐 아니라 돼지고기까지 꽤 여러가지가 있다. 참고로 치킨과 돼지고기 모두 국내산 냉장고기로 당일 조리, 당일 판매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내가 데려온 두마리 옛날 통닭(13990원)을 비롯해서 당당 후라이드 치킨(6990원),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7990원), 당당 국산돼지 후라이드(6990원), 당당 국산돼지 갈비맛 후라이드(7990원), 당당 달콤양념치킨(7990원), 당당 반반치킨(7990원), 바비큐 오븐치킨(10990원) 등이다.
치킨 한마리가 6990원? 이 가격 실화냐 싶다. 진짜 싸긴 싸다. 그래서 치킨 업계가 바짝 긴장할만하다 싶다. 요즘 옛날 통닭 한마리도 9000원이 넘는데, 가성비 정말 미쳤다 싶다.
참고로, 당당치킨은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오전과 오후에 주기적으로 새 치킨이 생산된다. 온라인으로 주문할 경우, 오전 8시부터 주문할 수 있고, 배송은 오후 2시 이후부터 시작되니 참고해야 한다. 매장마다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품절되기가 매우 쉽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할 점이다.
이 홈플러스 당당치킨은 홈플러스 매장에 가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온라인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당일 배송이 된다고 한다. 아래에서 좀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당당치킨 두마리 옛날통닭 후기
내가 데려온 당당 두마리 옛날통닭이다. 옛날통닭이 2마리 구성이 기본이고, 정가 13990원이지만, 늦은 시간에 세일가 9790원에 득템을 했다. 이 가격은 안 살수가 없었다. 밤 늦게라 먹지는 못하고, 일단 데려와 다음날 먹어보기로 했다.
다음날 먹는 거라, 급한 마음에 한 마리는 먼저 오븐에 돌려놓고 사진이 한 마리 뿐이다. 참고로 당당치킨의 뜻은 당일 조리하고 당일 판매한다는 뜻인 걸 처음 알았다. 작명 센스 미쳤다. 왠지 당당한 느낌이잖아.
전기오븐에서 180도에서 10분 이상 데워줬더니 표면에 튀김기름이 자글자글 끓어오르는 게 너무 맛있어 보인다. 이 치킨 향기는 언제나 사람 미치게 한다. 참고로, 데우면서 적당히 데워지면 꺼내와야지 너무 오래두면 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당당 두마리 옛날치킨의 특이점이라고 하면 옛날 통닭처럼 밋밋한 껍질이 아니라, 비비큐의 황금올리브나 kfc의 핫크리스피처럼 겉면이 바삭바삭하게 후라이드처럼 옷을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후라이드와 옛날통닭의 하이브리드랄까? 장점만을 택한 스마트한 초이스가 아닐까 싶은데, 결론적으로 이 선택 너무 옳았다.
한 마리를 꺼내오고, 다시 한 마리를 넣어두고, 얼른 먹을 준비를 해본다. 사이드는 집에 있던 오이피클, 굽네 고블링 소스와 허니 머스타드 소스다. 실제로 굽네 고블링 소스와 조합이 괜찮았다. 하지만 그냥 그 자체로도 간이나 맛이 충분하다.
당당 옛날 두마리치킨의 속살을 살펴본다. 일단 닭다리 사이즈는 이 정도! 생각보다 닭의 사이즈가 크다.
요건 젤로 맛있는 날개!
어느 부윈지 모르겠으나 가슴살 같기도 하고, 어쨌든 사정없이 해체한 어느 부위 되시겠다.
닭다리도 뜯기에 따라서 모양이 달라진다. 보면 알겠지만 겉껍질이 정말 바삭하다.
둘이서 두마리 쌉 가능하겠지 싶어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역시 다 먹지 못하고, 한 마리 조금 못되게 남았다. 남은 아이는 뼈 발라서 보관하고, 다음 식사 때 반찬으로 너무 잘 활용을 했더랬다.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이렇게 두 번이나 활용을 하다니 너무 착한 소비라는 생각마저 든다.
당당치킨 두마리옛날치킨 후기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 보니 맛이나 퀄리티에 대해서는 사실 어느 정도만 되도 만족하겠다는 생각으로 데려왔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맛도 훌륭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치킨의 겉바삭함을 매우 중요시하는 1인인데, 이 아이는 진짜 후라이드 치킨 먹는 맛 그래도이면서, 단지 조각나지 않았다는 차이밖에는 없는 옛날통닭의 탈을 쓴 후라이드 치킨이다. 브랜드 치킨의 그 매콤하고 바삭한 겉옷을 그대로 재현한 맛이었고, 치킨의 사이즈, 치킨의 속살까지 너무 괜찮은 거다.
게다가 나는 당일이 아닌 다음날 먹었는데도, 이 정도인데, 바로 튀겨낸 아이를 사먹었다면 맛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양도 많아서 2~3명도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양이다. 그래서 다음번에도 늦은 시간 홈플러스를 어슬렁거릴 예정이다. 만원에 두 마리를 또 데려올 수 있을 것 같으니 말이다.
이상, 홈플러스 당당치킨 두마리 옛날통닭을 먹어본 리얼 후기를 공유하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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